얼굴이나 목 주변에 울퉁불퉁하게 올라온 작은 돌기들, 처음엔 여드름인가 싶어서 손으로 뜯어보다가 오히려 번졌던 경험 있으신가요?
이런 증상, 사실 '편평사마귀’일 수 있습니다.
편평사마귀는 일반 여드름이나 좁쌀과 헷갈리기 쉬워 방치되기 쉽고, 손으로 건드리면 더 넓게 퍼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해요.
오늘은 편평사마귀의 증상, 원인, 전염성, 치료법, 예방법까지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
🔎 편평사마귀란?
편평사마귀(Flat Warts)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입니다.
‘편평’이라는 말처럼 돌출이 심하지 않고, 피부 색깔과 유사한 편평하고 작고 둥근 돌기 형태로 나타나요. 특히 얼굴, 이마, 뺨, 턱선, 손등에 잘 생기며,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피부결이 울퉁불퉁하게 변한 느낌을 줍니다.
✅ 편평사마귀 주요 증상
- 피부에 작고 평평한 돌기 발생 (크기 1~5mm)
- 색은 피부색, 갈색 또는 옅은 황색
- 대개 통증은 없지만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음
- 손으로 긁거나 면도, 제모 등으로 자극받으면 빠르게 퍼짐
- 얼굴, 목, 손등 등 노출 부위에 흔히 생김
👉 여드름과 가장 큰 차이는 염증이나 고름 없이, 퍼지면서 무리 지어 생긴다는 점입니다.
⚠️ 편평사마귀, 왜 생기나요?
편평사마귀의 원인은 HPV(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바이러스가 피부를 통해 침투하면서 감염되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 잘 생겨요.
- 면도나 제모 후 피부 손상 시
- 피부를 자주 만지거나 긁는 습관이 있을 때
- 피부 장벽이 약하거나 민감한 피부
- 면역력 저하 (피곤,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 전염되나요?
네, 편평사마귀는 전염성이 있습니다.
직접적인 피부 접촉이나, 수건·면도기·화장품 도구 등을 통해 가족이나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어요.
특히 손으로 만지다가 다른 부위에 퍼뜨리는 자가접종이 가장 흔한 전염 경로입니다.
🏥 편평사마귀 치료 방법
편평사마귀는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 있어 대부분은 의료적 치료를 병행합니다.
1. 냉동치료 (Cryotherapy)
- 액화질소로 사마귀를 얼려 없애는 방법
- 빠른 효과가 있지만 시술 후 물집이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음
2. 레이저 치료
- 주로 CO2 레이저 사용
- 미세하게 피부를 태워 제거
- 빠르고 정확하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음
3. 약물 치료
- 살리실산, 레티노이드 크림 등 도포
-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통증이 적고 자극이 덜함
4. 면역요법
- 재발이 잦거나 광범위한 경우,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 사용
👉 치료는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피부 타입과 사마귀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 예방법과 주의사항
- 사마귀는 절대 손으로 뜯거나 긁지 말기
- 면도기, 수건, 베개 등을 가족과 공유하지 않기
- 사마귀 부위 만진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면역력 유지하기
- 기초 스킨케어 강화로 피부 장벽 보호하기
💡 편평사마귀와 헷갈리는 질환
- 좁쌀여드름: 염증이 생기며 짜면 고름이 나올 수 있음
- 피부태선화: 만성적으로 긁어서 생긴 피부 두꺼워짐
- 지루성 피부염: 붉은기와 각질 동반
- 한관종, 비립종: 눈가 주변에 잘 생기며 단단한 느낌
헷갈린다면 꼭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해요.
✍️ 마무리
편평사마귀는 겉으로 보기엔 사소해 보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얼굴 전체로 퍼질 수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특히 전염성과 자가접종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피부에 이상한 돌기나 피부결 변화가 느껴진다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세요.
예쁜 피부, 스스로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